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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물

[리뷰] 수의사님! 안녕하세요?

by 웨블 2023. 6. 13.

회빙환 아무것도 없는 수의사 직업물입니다.

다만 한가지 특의한 점이 있다면 주인공이 동물들의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의 실력은 작중 초반부터 이미 완성형에 가깝기 때문에 작품 형식은 쭉 이어져 나가기 보다, 약간은 옴니버스에 가깝지 않나 합니다.

동물들의 행동양식이나, 생각 등이 조금 과도하게 성숙한 지능을 가진 채로 나오는데, 그런걸 생각하면 책 못 읽습니다.

적당히 소설적 혀용이라고 생각해야합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인간보다는 지능이 떨어지면 아기 정도의 지능이라고 계속해서 어필하는 모습, 묘사가 등장합니다.

이를 통해 작가님 본인도 동물이 다소 과한 지능을 설정한 것을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동물이 실제처럼 본능에 충실하고, 낮은 지능으로만 묘사되면 주변인물과의 케미를 보여주기에는 어려우니까요.

 

작품은 재밌습니다.

흡입력도 있고, 필력도 좋아서 읽는데는 막힘없습니다.

평소 야생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길고양이들을 안좋게 봤던 저에게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감정 과잉이 있달까요.

아무래도 반려동물과 인간과의 수명 차이가 존재하며, 수의사이기에 아픈 동물을 자주 접한다는 것 때문에 슬픈 애피소드가 많습니다.

때문에 슬픈 소설이나, 신파를 싫어하신다면 길게 읽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처음은 괜찮았으나 이후에도 비슷한 에피소드가 나오자 더 읽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렇다고 이를 줄여버리면 너무 행복한 면만을 보여주어 비현실적이고, 단조로운 이야기가 될것이기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유독 이런 이야기를 읽기 어려워하니까요.

그럼에도 작품 자체는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주관적 점수 : 8/10

객관적 점수 : 9.9/10(카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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