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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물, 환생물, 전생물10

[리뷰] 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 '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는 전작[검은머리 미군 대원]과 흐름이 유사하다. 주인공은 미랴 지식을 활용해 나름의 성공 방안을 모색한다. 시대적 상황 및 인종적 한계 등에 봉착하고 만다. 해당 상황을 타개할 방안은 작품의 종착지와 동일하다. 전작에서는 미군 대원수, 본작에서는 총통이 되는 것이 바로 그 타개법이다. 그렇다면 이를 자기복제라고 보아야 할까? 그렇지 않다고 본다. 분명 주인공의 성격적인 면이나 대체역사물이라는 주제 등등 공통점이 많다. 그러나 이는 작가분이 잘하는 분야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것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미국과 독일이라는 배경이 다르며, 이 둘 사이에는 명백한 차이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해관계의 차이라거나 사회주의 국가로 흘러갈 수 밖에 없는 사회적인 흐름같은 것들 말이.. 2023. 8. 3.
[리뷰] 이 가문의 미친놈은 나야 최근 작품의 제목에서 망나니, 빌런, 미친x 등등 주인공의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는 걸 내포하는 제목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허나 막상 해당 작품들을 보면 제 기대가 높아서인지 영 망나니답지 못한 행태를 많이 보았습니다. 정상인의 범주에서 행동한달까요. 본 작품 '이 가문의 미친놈은 나야'는 다릅니다. 확실히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력이 2배이며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공간이 주인공의 성장배경입니다. 어째서인지 카카로트가 떠오르는 이곳은 주로 범죄자들의 범죄자, 탑 오브 탑들이 들어갑니다. 자연스레 주인공 역시 비범한 사고회로를 가지게 됩니다. 급진적이며 파괴적이고 논리적입니다. 논리적이기 때문에 독자들을 설득하고, 사이다를 선사합니다. 이 외에는 더 붙일 말이 딱히 없습니다. 킬링타임으로는 아주 .. 2023. 6. 5.
[리뷰] 환생한 영웅은 빌런이 되었습니다. 제목에서 일본에서 물건너 온 라노벨의 냄새가 풍깁니다. 초반 전개 일본산 클리셰를 따릅니다. 빌런집단(마왕)을 물리친 주인공이 그의 동료들에게 배신당합니다. 그를 견제할 수단이 마땅치 않으며, 자신들이 나눠먹을 파이가 커지니 말입니다. 허나 그 이후가 다소 독특합니다. 회귀가 아니라 환생을 하는데 10년 뒤의 시점으로 환생합니다. 환생한 몸은 빌런 아카데미의 학생입니다. 빌런이..아카데미..?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사람 괴롭히고 자기 마음가는대로, 쾌락이 이끄는 대로 행하는 빌런이 후계를 양성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갔습니다. 하지만 작품 내에서의 빌런 아카데미는 약간 무림의 사파? 마교? 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정파에 비해 잔혹하고, 수련생 내의 다툼이 있으나 확실한 규율이 있고 이를 지키.. 2023. 6. 5.
[리뷰] 마법사의 천적이 환생했다 카테고리 : 환생, 판타지, 먼치킨 제목으로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마법사의 천적', 이는 마법사가 사용하는 마법을 베어낼 수 있다던가 마법을 역산하는데 굉장한 실력을 가졌다거나 하는 설정일 것입니다. 작품 속 주인공은 여기서 더 나아갑니다. 무려 시전하기도 전에 마력을 흡수해, 마법 자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다른 작품들 속 주인공들은 파이어볼을 베어내느라 옷이 그을리기라도 하는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그런것도 없습니다. 아주 먼치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주인공이 살고 있는 세계에서 마나가 없다는 것입니다. 마나가 없으니 주인공이 흡수할 대상도 없고, 영영 약하게 살다가 갈 수 밖에요. 그래서일까요? 주인공에게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마나가 가.. 2023.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