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회빙환이 난무하는 웹소설판에서 이정도면 정통판타지 말미에 껴줘도 되지않나 싶습니다.
퓨전판터지라는 분류에 들어가고 아카데미 비슷한 곳에 입학하기는 하나 전개 측면에서 봤을때 그것과 비슷합니다.
물론 최근 웹소설 시장을 반영해 호흡과 진행이 빠르긴 합니다.
느낌이 비슷하달까요.
인줄 알았는데 계속 읽어보니 아카데미물에 가깝더라구요?
마법학교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아카데미 바깥으로 못나간다는 점, 물자는 자급자족해야한다는 점, 주인공이 아카데미생들을 금전적으로 이용하려는 점 등 비슷한게 꽤 많습니다.
다만 주인공의 성향이 좀 갈립니다.
마법학교의 경우 결국 주인공이 사람들을 포용합니다.
리더이자 보모와 같습니다.
반면 본 작품의 주인공은 포용력이 없습니다.
도둑질과 사기가 기본이죠.
이는 주인공의 성장환경에서 갈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나름 괜찮은 집안에서 평범하게 자라난 사람과, 자신을 제외한 모두가 죽임을 당하고 그 복수를 이룬 사람이 같을 수 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또한 아카데미의 성향역시 조금은 다른데, 마법학교의 아카데미가 어지간하면 죽지는 않게 하는것과는 달리 본 작품 내 아카데미는 죽는 것은 크게 상관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설립 목적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인재양성 및 포섭이 목적인곳과, 설립자를 죽일 수 있는 강자의 양성인 곳의 차이는 확연합니다.
하지만 작중의 분위기 자체는 비슷합니다.
초반이 어둡긴 하나 이후 전개되는 이야기는 밝은 축에 속합니다.
마법학교 마법사로 살아남는 법을 재밌게 보셨다면, 이 싸움을 끝내러 왔다 역시 재밌게 읽으실 겁니다.
대략 40화 이후부터 변화가 시작되니 여유를 가지고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주관적 평가 8.5/10
객관적 평가 9.5/10(카카페)
댓글